- 경제학은 칵테일처럼,

      장하준의 Shall We? (장하준의 경제학강의 스페셜 북)

             장하준의 취재 북 (사생활, 서재, 일기, 점심, 생각)

 

  일반적으로 경제학은 공부하는 사람들은 수학 쪽 공부에 비중을 많이 두어야 한다. 경제 용어나 경제지표를 분석할때 수학적 지식과 통계지표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하준은 그런 주류의 생각을 뒤짚었다.

 '왜 그래야하지?'라는 의문의 시작점으로 수학보다는 사회 전반, 정치, 심리 쪽이 오히려 더 중점적으로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흔히 말하는 주류 경제학자들의 의견에 전면적으로 반기를 든 것이다.

 

 그런데 경제학도가 아닌 일반인이라면 경제학을 공부할때 정치, 사회, 심리를 공부해야 한다는 말은 무슨 뜻으로 말한 것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원래 경제학이란 것은 정치경제학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 경제학자들이 숭배하는 '보이지 않는 손'을 주창한 애덤 스미스도 정치경제학에 출발하였으니 말이다. 지금이야 경제학이면 수학!처럼 학문적인 부분이 많지만 당시만 해도 정치=경제 라는 방식이 성립될 정도로 밀접하게 보았다. 그렇 수 밖에 없는 것이 경제 증 시장은 정치의 한 부분이 변하면 엄청난 파장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도입하려는 탄소배출권거래제만 해도 그렇다. 경제의 주체인 기업들의 엄청난 반대에도 정치권의 법안 통과로 다른 나라들이 소극적인 행동을 하는 탄소배출권거래제를 도입이 됨으로써 각 기반사업 분야의 발생할 손실 규모가 막대한 상황이다. 경제를 발전시키고자하는 정부는 그 경제의 주체인 기업을 규제하는 것이다. 그렇게 규제해소를 말하지만 규제집단이 하는 일이 규제지, 규제해소가 아니듯 바랄걸 바래야 하는 것이다. 단지 그 영향이 크지 않기 만을 기대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런 경제의 밀접한 관계는 단순히 정치만이 아니다. 아까 잠시 이야기 했듯이 경제는 심리 쪽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세월호 여파로 소비 심리가 급감하여 경제전반이 휘청이고 지수들이 하락하며 때 이른 추석으로 농부와 대체재업자들의 희비가 갈리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따지고 보면 경제 증 시장은 개개인의 심리 즉 시장에서 내가 이 제품을 구매하는가, 내가 시장에서 이 제품을 판매하는가에 따른 발생이라고 볼 수 있다.(경제심리학)

 그렇지 않으면 시장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고 마케팅이라는 학문이 있을 수 없으며 광고라는 것이 존재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광고를 보고 심리가 변하면 마케팅에 영향을 받아 구매하는가 판매하는가의 행동에(행동경제학) 나타나는 것이 경제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또 앞에서 말한 사회는 모든 학문에 밀접하기 때문에 언급한 것이다. 정치나 심리 모두 사회 전반 즉 사회학에 포괄적인 의미로 포함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회는 경제를 함축한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말이 있지 않은가 ' 인간사회' 사회라는 구성을 만들고 나아가기에는 경제라는 학문이 빠질 수 없는 것이니 말이다.

 

 이렇게 보면 경제학은 수학보다 다른부분에 더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지금 세상을 이끄는 주류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에 대중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점점 수학화하고, 과학과 같이 전문적인 부분. 오로지 학문적인 부분으로 나아가게한다. 지금의 학문적인 부분의 추구가 경제학의 가치 저하와 현재 금융 전반 실정에 대학에서 가르치는 경제학이 다이렉트로 연결되지 않는 이유이다. 이런 모든 사실을 장하준은 자신을 괴짜라 칭하며 경제학도가 아니라도 충분히 생각해 보고 고려해 볼만한 가치라고 말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경제학의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들의 말에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위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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